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나날이지만, 문득 아이의 앞날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설 때가 있어요. 특히 ‘한글’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아이가 그림책을 볼 때마다 글자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이건 뭐야?’ 하고 묻지만, 아직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낯설어하는 모습에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했던 순간 말이에요. 혹은 아이가 스스로 글자를 읽고 싶어 하는데, 삐뚤빼뚤 쓰인 글자를 보며 답답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던 경험도 떠오르네요.
저는 아이가 조금 더 즐겁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글의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런 고민 끝에 만난 ‘한글떼기 가나다 유아4~7세 (개정판)’은 제게 큰 깨달음을 주었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같은 배움
이 책은 4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들이 한글을 배우는 과정에 맞춰 구성되어 있어요. 딱딱한 학습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재미있는 활동들로 가득 채워져 있죠. 마치 놀이를 하듯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만한 그림과 단어들이 등장해요. 예를 들어 ‘가’라는 글자를 배울 때, ‘가나다’라는 글자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가방’, ‘가위’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사물이나 단어와 연결해서 보여줘요. 덕분에 아이는 ‘가’라는 글자가 단순히 획의 조합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과 연결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답니다.
소리 내어 읽으며 더욱 생생하게
‘한글떼기 가나다 유아4~7세 (개정판)’의 또 다른 장점은 소리 내어 읽기를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은 글자를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소리 내어 읽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인지한다고 하잖아요. 이 책은 각 글자를 익힐 때마다 해당 글자가 포함된 단어들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그 소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해요.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도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자와 소리가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돼요. 마치 새로운 언어를 배우듯, 소리를 통해 글자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풍부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 쓰고 그리며 기억에 쏙쏙
한글을 단순히 보고 읽는 것을 넘어, 직접 써보는 활동도 중요하잖아요.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글자를 써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공간을 제공해요. 단순히 빈칸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따라 쓰기와 자유로운 쓰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글자를 쓰는 감각을 익히고 더욱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답니다.
저는 아이가 처음 글자를 쓸 때 삐뚤빼뚤한 모양에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전혀 걱정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가 서툴더라도 즐겁게 써 내려가는 과정 자체를 격려하고, 그 안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렇게 직접 손으로 써보는 경험은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글자를 쓰는 행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에도 아주 효과적이에요.
재미있는 활동으로 흥미 UP
한글 공부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아이의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죠. ‘한글떼기 가나다 유아4~7세 (개정판)’은 이러한 점을 잘 파악하고,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해요.
단순히 글자를 반복해서 쓰는 것에서 벗어나, 그림을 보고 알맞은 글자를 연결하거나, 숨겨진 글자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런 활동들은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마치 게임을 하듯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준답니다. 덕분에 아이는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책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해내는 즐거움, 자신감으로 UP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쳐 글자를 읽고, 단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어요. ‘한글떼기 가나다 유아4~7세 (개정판)’은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이러한 경험은 아이가 앞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해요.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은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결론적으로 ‘한글떼기 가나다 유아4~7세 (개정판)’은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의 순간’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훌륭한 동반자라고 생각해요. 더 이상 막막함 속에서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우리 아이는 즐겁게 한글을 익히고, 세상을 읽는 눈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거예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